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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침서 활용 세밀한 계획 세워야

2009 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정기 세미나에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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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가톨릭교육지침서를 활용하기 위해선 재단과 학교 당국의 강한 리더십 발휘뿐 아니라 교사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헌신과 봉사를 이끌어 낼 학교장의 리더십 발휘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문용린(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위원, 서울대학교) 교수는 5월 28일 수원교구 마리아의 아들 피정의 집에서 열린 2009년 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정기 세미나에서 "가톨릭교육지침서 활용을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세밀한 연간 계획을 세워서 추진해야 하며 학교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 같이 제언했다.

 김웅태(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총무, 동성중ㆍ고등학교장) 신부는 `지침서의 교육 이념` 주제 발제에서 "가톨릭 학교의 존재 이유는 성경과 교회 가르침에 바탕을 두고 있는 교육 이념을 구현하는 데 있다"며 "인간 존중, 정의와 평화, 생명 평화 등 교육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자들은 직업의식 보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투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석준(논산 대건고등학교장) 신부는 `가톨릭 학교의 교육 과정` 주제 발제에서 "가톨릭학교 교육은 전인적 성숙을 지향하며 전인적 성숙이란 신체적, 지적, 정의적, 영적 면들이 균형 있게 계발된 인간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톨릭 학교는 학생들로 하여금 가톨릭의 고유한 교과과정을 통해 인간 중심주의나 생명 중심주의 세계관을 넘어 하느님 중심의 세계관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국(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위원/학교법인 선목학원 사무국장) 신부는 `한국 가톨릭 학교 교육 지침서(시안) 인사 행정` 주제 발제에서 "가톨릭 학교의 인사 행정은 각 법인과 개개 학교가 지니는 지역의 문화 환경에 따라 서로 약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신부는 또 "가톨릭 학교법인은 가톨릭 학교를 설치하고 경영할 목적으로 교회법과 사립학교법에 따라 설립된 법인으로 학교의 일반적 특성과 교회적 특성을 실현하는 주체이므로 설립과 경영이 개개의 학교장이나 구성원들 합의가 아닌 교회법과 사립학교법에 근거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교회의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가 이날 `한국 가톨릭 학교 교육 지침서 심화 방안`을 주제로 마련한 정기 세미나에는 전국 76개 가톨릭계 초ㆍ중ㆍ고ㆍ대학교, 특수학교 학교장과 교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용훈 주교는 인사말에서 "2006년 `한국 가톨릭 학교 교육 헌장`이 주교회의에서 인준되고 각 학교에서 적용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번 세미나가 이에 대한 깊고 폭넓은 논의로 지침서의 완성도를 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교회의 교육위원회가 2006년 제정한 `한국 가톨릭 학교 교육 헌장`은 가톨릭학교의 사명과 교육 방향 등을 밝힌 것으로 각 학교는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구현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 가톨릭학교교육 지침서`를 마련, 올 3월부터 2년 동안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김민경 기자 sofia@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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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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