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용인본당(주임 이호권 신부)은 설립 50주년을 맞아 6월 7일 오전 10시 경기도 용인시 실내체육관에서 ‘50주년 본당의 날 대축제’를 개최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 경축미사와 기념식, 축하공연, 어울림마당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용인대리구장 김학렬 신부를 비롯한 사제단, 본당 출신 성직·수도자, 신자 등 17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축미사에서 50주년을 맞이하는 본당의 모든 신자들이 신앙열정을 갖고 서로 아끼고 사랑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평화를 전하는 공동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이용훈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용인본당이 김대건 신부님의 발자취가 스며있는 이곳 용인 지역 복음화에 크게 기여한 것은 하느님의 은총과 더불어 역대 사제와 수도자, 신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기도와 성사생활에 충실하고 성경말씀으로 무장하며 선행과 공로 쌓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미사 성찬의 전례에서 본당 공동체는 50주년을 준비하며 기도한 묵주기도 100만단을 봉헌했다. 또 미사 헌금은 아프리카의 굶주림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을 위해 봉헌했다.
경축미사에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는 2008년부터 전개한 ‘우리가족 성경필사 운동’에 참가해 신·구약을 완필한 김장호(세례자 요한) 가족 등 14가정에 교구장 축복장과 선물이 전달됐다. 또 성가정운동 2단계를 모두 실천한 임병선(요셉) 가족 등 세 가정에 선물이 수여됐으며, 90세 이상 어르신 신자 3명에게는 장수 축복상이, 총회장을 역임한 이재학(마태오)옹에게 공로상이 각각 전달됐다.
본당 주임 이호원 신부는 “이번 축제의 주제에서 볼 수 있듯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주님을 따르고 주님의 모습 닮아가는 본당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총회장 고재휴(안드레아)씨는 “현재와 미래를 설계하며 하느님 나라 건설을 위해 노력하기를 다짐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 100년을 맞이하는 후배 신자들에게 튼실한 공동체 물려주도록 하자”고 청했다.
본당은 이날 체육관 1층 로비와 2층 내빈석에 본당 50주년 발자취와 역대 사제·수도자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성경필사본을 전시하는 시간도 가졌다.
1956년 본당 신축 기성회 발족을 시작으로 본당 역사의 첫 걸음을 뗀 용인본당은 1959년 6월 5일 양지본당으로 분리, 수원교구 용인성당으로 설립 인가를 받았다. 1981년에는 용인천주교회사를 발간했으며 제5대 주임 김영옥 신부가 재임하던 1982년 현 성당 신축공사에 들어가 1987년 성당 봉헌식을 가졌다. 본당은 1995년 이동면 송전공소를 본당으로 승격시키는 등 그동안 천리요셉, 모현, 삼가동본당 등을 분가시키며 용인지역 복음화에 크게 힘써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