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복음화 100년의 영광, 200년 향해 다시 꽃피우자.”
대구대교구 금호본당(주임 정인용 신부) 관할 신광공소(회장 곽흥수, 경북 영천시 대창면 신광리)는 설립 100주년을 맞아 6월 7일 오전 10시30분 총대리 조환길 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본당 및 공소 신자 56명의 견진성사와 함께 진행된 이날 기념미사에는 원로사목자 장태식·박원출·유승열 신부를 비롯해 대구가톨릭대 총장 소병욱 신부, 선목학원 기획실장 박정근 신부, 교도사목 담당 노건우 신부 등 사제·수도자·평신도 3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복음화 100년의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조환길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하느님 나라 건설에 앞장섰던 신앙선조들의 노고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지난날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지역 안에서 당당히 복음을 꽃피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광공소는 교구 복음화의 교두보로서 그 의미가 크다. 19세기 말 박해를 이겨내며 이곳으로 피신했던 교우들은 신앙촌을 형성했고, 옹기를 만들며 생계를 유지해 나갔다. 이후 고(故) 김봉삼(가밀로) 초대회장이 이곳에 정착, 1909년 지일 마을에 공소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신앙의 씨앗이 뿌려졌다. 1916년 초대교구장 드망즈 주교가 공소를 축복할 당시 신자 수는 126명이었으나, 10년 후 300명으로 늘어나는 등 교세 확장에 앞장섰다. 1967년 현 곽흥수 공소회장의 형인 고(故) 곽용수(바오로) 당시 회장이 건물을 신축하며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다.
도시화가 진행되며 현재 매주 40여 명만이 미사에 참례하고 있지만, 신자들은 본당 주임 정인용 신부와 곽흥수 공소회장의 도움으로 소공동체 모임을 통해 형제적 사랑을 키워 나가고 있다. 특히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최근 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피정의 집을 완공하는 등 지역 복음화를 위해 꾸준히 힘쓰고 있다.
※ 피정 문의 016-515-8613 곽흥수 공소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