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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본리본당 ‘성경 공부방’ 재교육·복음화 밑거름

말씀 맛들이니 공동체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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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맛본리본당 신자들이 이 베네딕디나 수녀와 함께 성경공부에 한창이다.
 

가정생활, 직장생활 때문에 ‘바빠서’ 성경을 멀리했던 신자들이 성경을 꺼내 들었다. 복음에 맛들이고, ‘말씀으로 사는 소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대구 본리본당(주임 배임표 신부)은 2009년 사목방침을 ‘말씀으로 사는 공동체’로 정하고 신자 대상으로 성경공부 강좌를 개설하는 한편, ‘성경읽기표’를 만들어 배부하며 성경 생활화에 노력하고 있다. 또 신자들에게 성경 250권을 기증받아 매일 미사 전에 그날 독서와 복음을 성경에서 찾아 함께 읽으며 말씀 맛들이기에 매진하고 있다.

2년 전 부임한 배임표 신부는 신자들의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선교·나눔 부족의 원인을 ‘말씀의 부재’에서 찾고 성경공부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신자들 신앙 생활에 성경의 기초를 놓자’고 결심한 배 신부는 이 베네딕디나 본당 수녀에게 신자들을 위한 성경공부 교실을 제안했다. 이 수녀는 성경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사목자의 뜻을 받아들여 열심히 성경공부 강의를 준비했다. 특히 성경에 첫 걸음마를 떼는 신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결과 올해 1월부터 19주간 열린 첫 강의에는 132명이, 5월 28일 개강한 ‘구약성경 2-시서 지혜서와 예언서’ 강의에는 125명이 각각 참여하는 결실을 거뒀다.

앞으로 2년간 계속될 신·구약 성경공부는 신자들의 삶에 기쁨을 줄 뿐만 아니라 신자 재교육을 통한 소공동체 활성화와 지역 복음화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 신부는 “하느님 말씀인 성경을 읽고 배우면, 살면서 마주치는 고통과 좌절에도 쉽게 쓰러지지 않고 작은 일에도 감사하게 된다”며 “신자들의 삶 속에 복음이 스며들 때 이웃을 향한 나눔과 봉사가 행해지고 세상을 복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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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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