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암사동본당(주임 정대원 신부)이 6월 14일 오후 2시 본당 소성당에서 ‘태아신앙교육’의 새로운 물꼬를 텄다.
암사동본당은 지금까지 교회 내에서 사목적 배려가 전무하다시피 한 태아부터 영·유아시기 신앙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아이와 그들의 부모를 포함한 가정을 아우르는 전반적인 신앙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태아신앙교육 프로그램은 태아부터 유아세례를 받기까지 ‘임신기(대림시기)-출생(성탄)-영아기(성탄시기)’ 등으로 세분화해 각 시기에 맞는 임신부 축복식, 출생 전·후 기도, 유아신앙교육, 부모교육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돼 있다.
암사동본당은 이 프로그램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교구 청소년국 유아부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봉사자들은 현장에서 더욱 생생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4, 50대 주부들로 구성했다. 봉사자들은 교육 참가자들과 수시로 연계해 가정에서도 신앙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첫모임에서는 ‘생명의 신비’를 주제로 한 영상물을 시청하며 생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임신 전·후의 변화와 생명 존중의식에 대한 견해를 묻는 설문지를 통한 경험 및 생각 나누기를 진행했다.
본당 주임 정대원 신부는 “미사 때마다 유아방을 보면 항상 안타까웠다”며 “외부에는 다양한 태교 프로그램이 많지만 정작 신앙을 중심으로 한 태아신앙교육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정 신부는 또 “신앙교육은 생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이어져야 하는 평생교육”이라고 말했다.
첫모임에 참가한 임신부 권수현(데레사·34)씨는 “무엇보다 신앙이 기본이 되니 심적으로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배 속의 우리 아기도 편안해 하는 것 같아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