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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장 루이 토랑 추기경은 22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의 화해와 협력 관계가 일반 신자들 사이에서도 실현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랑 추기경은 "최근 몇년 간 두 종교가 종교간 대화를 통해 관계 개선을 이뤘지만 이는 종교 지도자들에게만 국한돼 있었다"고 지적하며 최근 요르단 암만에서 일어난 일화를 예로 들었다.
토랑 추기경은 "얼마 전 암만에서 가톨릭 신자가 길을 가다 쓰러졌는데 이를 본 무슬림들이 같은 종교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가톨릭 신자의 도움 요청을 거절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이 사건이 모든 무슬림을 대표한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엄연한 현실이다"고 말했다.
토랑 추기경은 이어 "신뢰와 화해 분위기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지도자 간 대화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계층들과 대화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네치아(이탈리아)=C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