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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본당 신자들이 성모상 앞에서 기도를 바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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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새롭게 마련된 13사도 형상이 반기는 듯 해 마음이 무척 기뻐요. 매일 20단 길을 걸으며 묵주기도 100단을 바치고 미사를 봉헌하는데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요.”
부산 송도본당(주임 윤희동 신부)은 최근 국내외 유일한 황토방 성체조배실과 야외 14처, 묵주 20단 길, 휴식 공간 등을 조성하고 ‘기도하는 본당’으로 변화하고 있어 화제다.
본당 안으로 들어서면 묵상 음악이 흘러 나오고, 오른쪽으로 조성된 길에는 14처가, 왼쪽에는 황토로 지은 성체 조배실이 있고, 맞은 편에는 13사도 형상이 맞이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성전 건물 입구에는 안수성모님이, 건물 1층에는 주보성인 성 요셉과 아기 예수, 성모상 벽화가 반긴다. 2층 성전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십자가 모양의 실내 연못이 아름답다. 특히 송도본당은 바다가 한눈에 조망되는 전망대와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영육적 건강에도 좋은 입지를 갖고 있다.
이처럼 본당 전체를 기도할 수 있는 분위기로 만들자 신자들에게 ‘기도’는 ‘생활’이 됐다. 신자들은 보속으로 십자가의 길과 성체조배, 묵주기도 20단은 기본이고, 매 주 미사 30분 전부터 묵주기도를 바치고, 주일에는 묵주기도 100단·20단·10단 팀들이 쉼 없이 기도한다. 성체조배실도 24시간 연중무휴.
신자들에게 기도의 씨앗을 심어준 주인공은 윤희동 주임신부다. 윤 신부는 ‘기도는 살아 있을 때 많이 하고, 할 수 있을 때 많이 하라’는 방침으로 본당 신자들의 의식 전환과 실천을 통해 내적 신앙 성숙을 도모하고자 애써 왔다.
윤희동 주임신부는 “송도본당은 송도해수욕장과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휴식과 기도 순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많은 신자들이 ‘기도하는 본당’으로 거듭나고 있는 송도본당을 방문해 관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옥진 부산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