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에 첫영성체 가정교리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교구 내에서만 청주 금천동ㆍ복대동ㆍ수동ㆍ신봉동ㆍ흥덕본당과 충주 교현동본당 증평본당 보은본당 등 8개 본당을 중심으로 부모와 함께 하는 첫영성체 가정교리 물결이 일고 있다.
교구는 지난해 2월에 이어 올해에도 2월22~23일 교구 연수원에서 인보성체수도회 가정교리연구소 주관으로 연수를 마련했다. 올해 연수 참가자는 총 32명으로 이웃한 대전교구에서도 9명이나 참가했다. 지난해와 올해 수료자를 합쳐 교구 내에서만 총93명(대전교구 참가자 제외)이 첫영성체 가정교리 연수를 받고 교사로 활동하게 된 것.
이처럼 교구에 첫영성체 가정교리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은 이 프로그램이 신앙교육의 첫번째 교사는 부모라는 점을 인식시켜 가정에서 교리교사 역할을 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가정 복음화를 이루도록 돕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 1년 과정으로 다소 길지만 부모와 자녀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많아 그만큼 효과가 높은 편이라는 것도 그 이유다.
교구에서 첫영성체 가정교리가 가장 활발한 본당은 청주 신봉동본당으로 1999년 이후 7년째 가정교리를 실시해 가정교리 교사만 15명을 배출했고 총 250여 가정이 교육에 동참하는 성과를 거뒀다.
2002년 신봉동본당에서 딸 김규리(로즈마리 13)양 첫영성체 교리교육에 직접 참여했던 박은영(요세피나 36)씨는 첫영성체 가정교리 연수를 통해 잘 모르던 교리도 보충하고 평일미사에도 참례하니 마음 문이 열려 신앙생활하는 데 밑바탕이 됐고 딸 또한 반응이 좋고 주일학교도 꼬박꼬박 다니는 것을 보니 참 좋다 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다시 가정교리 연수에 참가한 이정실(루치아 49 보은본당)씨는 보람을 느끼는 부분은 아이들 신앙교육 때문에 억지로 끌려나온 부모들이 냉담에서 벗어나 적극적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