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기술 만능주의를 경계하고 그리스도가 선포한 진리와 사랑, 정의의 가르침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말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2일 정오 삼종기도 시간에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이들에게 "기술 만능주의가 인간 존엄성을 해치고 있다"면서 "의학적, 과학적 기술들이 인간 생명을 살리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인간 생명을 물질화, 기계화시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교황은 이어 8~10일 이탈리아 라퀼라시에서 열린 G8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G8 정상들이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지구촌 발전`을 위해서는 진리와 사랑, 정의와 같은 인류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구조적 불의와 사회적 불평등이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하며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선 기본적 윤리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자신의 새 회칙 「진리안의 사랑」 내용을 설명하면서 "복음 말씀이 가장 중요하고 으뜸가는 원칙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티칸시티=C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