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 모! 저기 걸로 윷길을 잡아…
지난 2월27일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는 서울 창4동 성당(주임 김주영 신부) 마당이 정월대보름 윷놀이로 모처럼 시끌벅적했다.
오전 11시 교중미사 후 구역반별로 참가한 팀들은 늦겨울 추위에도 아랑곳하고 열띤 승부를 펼쳤다. 박수와 환호 탄식이 마당 구석구석에서 터져나오고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먹거리 가판을 차린 여성구역반장들은 돼지 족발과 막걸리를 머리에 이고 요리조리 윷놀이 판을 피해가며 배달을 했다.
5시간여 열띤 경합 끝에 주공 17단지 구역반이 우승했고 청소년팀이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참가자 모두가 푸짐한 선물과 축하 박수를 받으며 모두가 승자가 된 듯 웃음꽃을 피웠다.
한편 이날 서울 대치3동본당과 의정부 호원동본당 등 전국 많은 본당에서 윷놀이를 하며 친교와 화합을 다졌다.
리길재 기자 teotokos@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