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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맡기니 청년들 분위기 달라졌네?

서울 구의동본당 청년연합회 각종 활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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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의동본당 청년들이 지난해 열린 여름캠프에서 다양한 포즈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구의동본당
 

  서울 구의동본당 조승현(베드로, 31) 청년연합회장은 요즘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여름캠프(22~23일)를 신청한 청년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40명 남짓했지만 올해는 82명이 신청했다"면서 "배가 넘게 늘어 접수를 한 주 당겨 조기 마감했다"고 기뻐했다.
 
 여름캠프뿐만이 아니다. 구의동본당(주임 김윤태 신부) 청년들 수가 요즘 부쩍 늘었다. 30명 안팎이던 칸투스 청년성가대 단원이 50명을 넘었고, 모두 10명에 불과했던 2개 청년 쁘레시디움 단원도 20명 가까이 된다.
 
 리투르지아 전례부도 10명에서 15명으로 증가하는 등 지난해 40~50명 선이던 청년들 수가 80명을 넘어섰다. 게다가 본당 활동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늘어 새 얼굴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본당 분위기가 활력을 띄는 것은 물론이다.
 
 본당은 지난해 청년담당으로 정수용 보좌신부가 부임한 뒤 1년 반 만에 인원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우선 사제가 열린 마음으로 청년들에게 많은 권한을 부여했던 것이 주효했다. 사제가 한 발 물러서 청년연합회가 스스로 프로그램을 짜고 1년을 계획하도록 한 것이다. 청년들이 스스로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다 보니 눈높이와 재미는 물론, 참여도와 성취감 등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
 
 성가대 등 단체별로 나뉘어 있던 청년 활동을 `월례 공동체 미사`와 피정 등을 통해 한마음이 되게 한 것도 효과가 있었다. MT와 소모임 등 모임이 있을 때마다 정 신부가 빠짐없이 챙겼고, 청년들이 직접 쉬는 청년들에게 전화를 걸어 `성당에 함께 나가자`고 권유한 것도 성과를 거뒀다.
 
 청년들이 늘자 본당 지원과 관심도 늘어 양질의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었고, 그에따라 성당을 찾는 청년들 발길이 더 늘었다.
 
 김윤태 주임신부는 "미사에만 나오거나 활동하지 않던 숨은 인재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더욱 활기찬 청년공동체를 이루고 있다"며 "성인 레지오가 하던 복지시설 봉사에 청년들이 협조자로 나서는 등 활기찬 청년들 모습이 본당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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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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