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제2차 세계대전 발발 70주년을 맞아 “오늘날 전 세계가 ‘친교와 화합’의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9월 2일 폴란드 순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일반 알현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지구촌의 평화를 증진하고 인종주의 및 전체주의와 맞서는 데 특별히 종교가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제2차 세계대전은 1939년 9월 1일 독일군이 폴란드 그다니스크(Gdansk)의 해군기지를 공격하면서 발발했고, 이 기간 중 약 600만 명의 폴란드인이 희생됐다.
교황은 이날 알현에서 “전 세계 모든 민족들의 기억 속에는 이 엄청난 비극적 사건과 전쟁의 무의미함이 여전히 각인돼 있다”며 “유럽 대륙이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어나가기 위해서는 과거의 아픔을 치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러한 맥락에서 “평화와 화해, 용서의 정신이 전 인류의 가슴 속에 널리 퍼져나가야 한다”는 자신의 열망을 다시 한 번 표현했다.
교황은 “특히 오늘날의 세계는 무엇보다 친교의 정신을 필요로 한다”며 “그리스도, 그분의 복음, 그리고 사랑과 진리의 토대 위에 그러한 친교와 일치의 정신을 건설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