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치4동본당(주임 배도동 신부)의 아름다운 가정상담소 가 본당 신자는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아름다운 가정 아름다운 세상 을 가꾸는 데 한몫하고 있다.
대치4동본당이 아름다운 가정상담소를 개설한 것은 지난해 11월 가정성화를 중시하는 교구장 사목방침과 한국평협이 추진하고 있는 아름다운 가정 아름다운 세상 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취지에서였다. 더불어 관할 구역이 강남권이라고는 하지만 아파트촌이 아니라 다가구 월세 주택이 밀접한 지역으로 경제적ㆍ가정적으로 문제있는 가정들이 많은 지역 특성상 상담시설이 꼭 필요하다는 인식도 크게 작용했다. 서울대교구 본당 차원에서 상설 가정상담소를 운영하는 것은 대치4동본당이 처음이다.
상담소에서 일하는 상담원들은 지난해 8월 가톨릭대 사회복지대학원을 졸업한 본당 사회사목분과장 고병훈(아우구스티누스) 상담소장을 비롯한 대학원 동기생 4명과 전문 상담원 교육을 이수한 4명 등 모두 8명이며 이 가운데 6명은 다른 본당 신자들이다.
가정상담소의 주된 상담 분야는 가정폭력ㆍ부부갈등ㆍ자녀교육ㆍ노인문제 등으로 개설 초기에는 하루 1명꼴이었던 상담객이 지금은 2∼3명으로 늘어났으며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신자와 비신자 비율은 6대4 정도. 상담소는 구청과 동사무소 복지관 등에 상담소 안내책자를 비치하는 한편 각종 소식지에 상담소 활동을 소개하는 등 더욱 많은 이들이 상담소를 찾을 수 있도록 널리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가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비신자들이 자연스레 성당 상담소를 방문함에 따라 선교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 상담소측 설명이다.
고병훈 소장은 상담을 통해 변화된 가정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 면서 앞으로 가정파괴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상담은 무료이며 상담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0시∼17시30분 토요일 10시∼13시까지다. 상담전화는 02-3288-1516.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