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교황 베네딕토 16세는 9월 19일 동방교회 총대주교들과의 만남에서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중동 특별총회가 2010년 10월 10일부터 24일까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교황의 이 같은 결정은 사실상 그동안 가톨릭 동방전례 교회들의 오랜 요청에 대한 응답이라고 할 수 있다.
특별총회의 주제는 ‘중동의 가톨릭교회, 친교와 증거-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사도 4,32)로 정해졌다.
교황은 이날 아침 모임에서 특별총회 개최를 선포한 뒤, 카스텔 간돌포에서 마련된 오찬 자리에서도 다시 한 번 결정을 확인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그동안 중동 지역의 그리스도교 교회와 신자들의 고통과 어려움에 대해 자주 언급해왔고, 특히 성지와 이라크 지역 교회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여 왔다.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중동 특별총회 개최는 지난 1월 이라크의 루이스 사코 주교에 의해서도 건의된 바 있다.
한편 동방교회 총대주교들은 이번 특별총회를 앞두고 ▲근본주의의 성장과 그에 따른 중동지역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안전 ▲이슬람-그리스도교 간 대화의 중요성 ▲보편교회 안에서의 동방 가톨릭교회 총대주교의 위상 ▲쿠웨이트와 걸프만 지역 국가들의 교계제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튀니지아의 튀니스교구장 마룬 라함 주교는 “지난 1998년 아시아 특별총회는 중동 지역을 논의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며 “지리적으로 중동은 아시아 대륙에 속하지만 실제적인 사목적 문제들은 아시아와는 매우 다른 현실”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