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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가 성체를 모신 성광을 들고 감곡 매괴 성모순례지 본당 토마스회가 대회 전에 조성한 솔가지 성문을 지나 형형색색으로 조성된 톱밥 길을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장덕 프란치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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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감곡 들녘이 선연한 성체ㆍ성모신심 물결로 뒤덮였다.
청주교구 감곡 매괴 성모순례지 본당(주임 김웅렬 신부)은 8일 감곡 매괴 성모순례지 광장과 장미언덕 매괴성모동산, 대성당에서 91차 성체현양대회를 갖고 성체 공경의 뜻을 되새겼다.
특별히 올해는 `사제의 해`여서 성체 안에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교구 사제단이 일치되고 하나되며, 교구 수도자와 평신도들도 성체 안에서 사제단과 함께 화합하며 사도직을 더 충실히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신자 3000여 명은 교구장 장봉훈 주교가 주례한 1부 성체현양미사를 시작으로 2부 성체행렬 및 산상 강복, 3부 성체강복, 4부 복음성가 공연을 통해 성체공경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감곡 매괴 성모순례지 성당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신앙 전통도 이채로웠다. 소백의를 걸친 소녀들이 오색 꽃을 뿌리는 가운데 매산을 돌며 우리나라 복음화와 평화 통일을 기원하며 성모께 전구를 청했고, 매괴 성모순례지 성당 토마스회가 대회를 앞두고 조성한 솔가지 성문 및 형형색색 톱밥 길 등도 신자들 탄성을 자아냈다.
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미사강론을 통해 "특별히 성체를 통해서 나타난 하느님 사랑을 깊이깊이 깨달을 수 있는 은총을 주시기를 간청한다"고 기원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