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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 소속감 높이니 소공동체 활성화 ''절로''

서울 명일동본당, 주일 교중미사 구역 미사로 봉헌… 해당 구역 한달 전부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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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하여!" 서울 명일동본당 삼익1구역 신자들이 노래하고 춤추며 친교를 나누고 있다.
 

 서울 명일동본당(주임 조용국 신부)이 최근 주일 교중미사를 구역미사로 봉헌하며 소공동체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삼익1구역 미사가 봉헌된 10월 25일 교중미사에는 가족 단위로 참례한 구역 신자들이 미사 시작 30분 전부터 맨 앞줄에 빼곡히 앉아 경건한 마음으로 미사를 준비했다. 이들은 "본당 신자들이 삼익1구역을 위해 함께 기도해 준다고 하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처음 봉헌된 교중 구역미사는 소공동체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바쁜 생활 탓에 시간을 내서 평일 구역미사에 참례하는 것이 힘든 신자들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다. 비교적 찾기 쉬운 교중미사를 구역미사로 봉헌함으로써 참례율을 높이고 구역 신자간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 신부는 구역미사 봉헌을 준비하면서 본당 사목통계를 바탕으로 복음화율과 냉담 상태 등을 세심히 파악했다. 미사 중 강론시간에는 관할 구역에 속한 각 동의 총 세대수를 비롯해 냉담교우와 예비신자 수 뿐 아니라 구역 내 초중고등학생들의 주일학교 참석률까지 일일이 짚어줬다. 신자들은 처음 듣는 구역별 신앙생활 실태에 귀를 쫑긋 세우고 경청했다.

 특히 이날 2008년도 사목통계에 나타난 삼익1구역의 신앙활성화 순위가 전체 32개 구역 중 17위로 호명되자 구역 신자들이 앉은 자리에서 안타까운 탄성도 흘러나왔다. 신앙활동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으로 보였다.

 조 신부는 구역 신자들에게 "삶의 현장인 구역이야말로 신앙 활동의 근본이자 기초"라며 "구역 활동을 바탕으로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소공동체가 지향하는 본당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신부는 "구역 내 쉬는교우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며 그들이 다시 주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삼익1구역 신자들은 강론 후 제단 위로 올라가 함께 미사를 봉헌하며 소공동체가 봉헌하는 미사의 경건함을 맛봤다.

 미사가 끝날 무렵 구역 신자들은 구역미사를 위해 한 달간 연습한 율동을 선보였다. 율동복을 맞춰 입은 신자들은 남녀노소 어울려 "명일동본당 최고!"를 외치며 노래해 신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신성기(라파엘)씨는 "교중미사를 구역미사로 봉헌하니 구역의 일원으로 막중한 책임감도 생기고 신앙생활도 더 성실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명일동본당은 22일 교중미사를 삼익3구역 미사로 봉헌하며 향후 모든 구역별로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이서연 기자 kitty@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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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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