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교황청이 외계 생명체의 존재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교황청은 최근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전문가들을 동원해 우주 생명체의 존재를 연구하기 위한 ‘우주생물학 연구 모임’을 결성하고 닷새 동안 학술회의를 열었다.
교황청 과학학술원과 바티칸천문대가 주관한 이번 모임에는 바티칸천문대 책임자인 예수회 호세 푸네스 신부를 비롯해 로마 토르 베르가타대학 물리학과의 조나단 루니네 교수, 미국 애리조나대학 천문학과의 크리스 임피 교수, 프랑스 출신의 아테나 쿠테니스 교수 등 천문학과 물리학, 생물학 및 여타 분야 전문가 30명이 함께했다.
호세 푸네스 신부는 11월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외계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은 철학적으로나 신학적으로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생명의 기원과 지구 밖 어딘가에 생명체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물음은 매우 적절하고 진지하게 검토해 볼 만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주요한 연구 주제는 생명의 기원과 그 물질, 지구에서의 생명의 진화, 지구와 지구 밖 생명체의 미래 전망 등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는 과학적 시각에만 초점을 맞췄으며, 각 분야의 학문이 이 분야에서 어떻게 협동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지 주로 논의됐다”고 밝혔다.
크리스 임피 교수는 “우주생물학 분야 연구자들과 생물학적 우주에서의 존재의 의미를 묻는 사람들 사이에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여지가 풍부하다”며 “과학자들은 이미 태양계 바깥에서 수백 개 행성을 발견했으며, 외계 생명체의 존재가 몇 년 안에 확인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