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한ㆍ일 청년 교류모임이 12일부터 7일간 수원 청소년 문화원과 경기도 의왕시 아론의 집에서 열렸다.
사랑을 살아요 를 주제로 열린 이번 교류모임에는 한국 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총무 한승주 신부 일본 도쿄대교구 이나가와 게이조 신부를 비롯해 두 나라 청년 50여명이 참석 신앙 안에서 돈독한 우정을 쌓으며 친교를 나눴다.
12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일본 청년들은 수원 청소년 문화원으로 이동 열렬한 환영을 받은 뒤 한국측 참가자인 수원ㆍ인천교구 청년들 가정에서 14일까지 민박하며 한국 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14~18일에는 아론의 집에서 합숙하며 신앙 안에서 한 형제임을 깊이 체험했다.
특히 두 나라 청년들은 예수의 수난사화를 그린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를 관람하며 주님 사랑을 이웃과 나누는 젊은이가 될 것을 다짐했으며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에 있는 노인 그룹홈 성녀 루이제의 집 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수발하며 섬기고 나누는 사랑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또 두 나라 전래동화를 역할극으로 꾸며 무대에 올리고 한국 전통놀이인 닭싸움 제기차기 꼬리잡기 등을 함께하며 서로를 가깝고도 먼 이웃 이 아니라 가깝고도 가까운 이웃이자 친구 로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모임을 주관한 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총무 한승주 신부는 이번 교류모임은 단순히 서로를 알고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미래 교회를 이끌어갈 두 나라 젊은이들이 사랑을 이웃과 나누고 섬김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느끼고 배우는 시간으로 꾸몄다 면서 한ㆍ일 청년 교류모임이 더욱 확산돼 교회 차원의 연대는 물론 두 나라간 화합과 일치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ㆍ일 청년 교류모임은 두 나라간 화해와 공동의 역사 인식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한일 주교단의 합의에 따라 1997년부터 매년 두 나라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박주병 기자 jbedmond@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