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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그리스도인들은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세상을 밝혀야 한다고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말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8일 성 베드로 광장에 세워진 크리스마스 트리<사진>에 불을 밝히며 이같이 말하고 "크리스마스 트리는 어둔 밤을 지키는 목동이며 예수 탄생을 알린 빛나는 천사의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교황은 또 "크리스마스에 달린 수많은 장식들처럼 우리도 선한 결실을 맺어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이 결실이야말로 사람들을 하느님께 초대하고 주님을 경배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성 베드로 광장에 세워진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는 90년 된 벨기에 왈로니아산(産) 나무로 높이 30m다. 이날 트리 점등식에는 벨기에 왈로니아 지방 대표들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