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이웃들과 함께한 따뜻한 마음’으로 성탄을 지낸 공동체가 있다. 대림시기에 ‘말과 혀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1요한3,18)’를 주제로 봉사활동을 펼쳐 12월 27일 ‘구역별 봉사활동 보고회’를 연 서울 신도림동본당(주임 최부식 신부)이 그 주인공.
신도림동본당 신자들은 성탄제 대신 독거노인요양시설인 두엄자리·동작노인종합복지관·요셉의원 등 총 13곳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소외된 이웃 안에서 아기 예수를 만났다. 등촌7종합사회복지관에서 봉사활동한 김명숙(세트리다)씨는 “그들에게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했다. 사목위원회 최옥순(클라라)여성 총구역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도 기회가 없어 참여하지 못한 신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신자들 간의 친교는 물론 나눌수록 기쁨이 커진다는 사실도 아울러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이번 봉사활동이 더욱 뜻 깊었던 것은 평신도들의 자발적인 기획과 참여로 이뤄졌다는 것. 지난 10월 사목위원회를 중심으로 뜻을 모아 각 구역·반장들이 각 가정을 방문, 600여 명의 신자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후원금, 물품 등으로 마음을 전한 신자까지 합치면 총 1000여 명이 동참했다. 브니엘의집에서 봉사활동을 한 강정민(프란치스코)씨는 “지적장애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 순수하고 소중하게 생각됐다”며 “함께한 신자들의 따뜻한 모습에서 마음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사목위원회 이두봉(바오로) 총무는 “봉사활동이 처음인 신자들이 많아 오히려 시설에 부담을 주는 건 아닌지 걱정했다”며 “미리 철저하게 계획한 봉사활동으로 신자들은 물론 시설에서의 만족도도 컸다”고 말했다.
신도림동본당은 앞으로 신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