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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압구정본당, 초 봉헌금 모아 기부

정성 모아 환아에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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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점순 단장과 황영란 서기가 성모 동산에서 초를 봉헌하고 있다.
 

작은 정성으로 소아난치병 환아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는 본당이 있다.

초 봉헌금을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이동익 신부)에 기부하는 서울 압구정본당(주임 차원석 신부) 여성꾸리아가 그 주인공.

여성꾸리아는 지난 7~11월 본당 성모동산의 초 봉헌금을 매월 30만~40만 원씩 기부해 총 230여만 원을 전달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에 본당차원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작은 정성을 모은 기부의 시작은 지난해 5월 성모의 밤 행사에서였다. 꾸리아 서점순 단장을 비롯한 4명의 간부는 성모의 밤 행사 초 판매 봉사를 하며 봉헌금을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면 좋겠다는 뜻을 모았다.

꾸리아 서점순 단장은 “비록 초 하나에 1000원밖에 하지 않지만 초 봉헌금은 정말 작은 성성과 소망이 담겨 모인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6월, 소아난치병 환아들을 위해 사용된다는 문구가 붙자 봉헌금이 월 평균 10만~20만 원 늘었다. 봉헌금을 확인할 때면 만 원짜리도 곧 잘 눈에 띄었다. 적은 돈이지만 소아난치병 환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준다는 취지에 공감한 신자들이 조금씩 늘어난 결과였다.

꾸리아 황영란(루치아) 서기는 “초가 꺼지지 않도록 누군가는 항상 성모동산에 다녀갈 만큼 압구정본당의 성모동산은 언제나 빛을 내고 있다”며 “자발적으로 시작해 자발적인 동참으로 이루어진 기부여서 적지만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권선형 기자 ( peter@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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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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