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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대구 성 정하상본당,(사)평화3000과 함께 베트남 의료봉사

베트남 농촌마을 한국 신자들 사랑에 ''감동''... 대구 성 정하상 바오로본당 (사)평화3000과 함께 벤쩨성 일원에서 의료봉사와 함께 학용품 전달, 집짓기 행사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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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정하상 바오로본당 의료봉사단 일원으로 참여한 산부인과 전문의 강인구씨가 4일 베트남 벤쩨성 지역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사진 제공=평화3000
 

 
▲ 성 정하상 바오로본당 의료봉사단이 4일 베트남 벤쩨성 모까이현 일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마치고나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평화3000
 

   대구대교구 성 정하상 바오로본당(주임 류승기 신부)은 3~7일 베트남 벤쩨성(省) 일원에서 지구촌 나눔을 지향하는 민간단체 (사)평화3000(이사장 신명자)과 함께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베트남전쟁 사상 최대 격전지였던 메콩 델타 지역 벤쩨(Ben Tre)성은 인구 129만6000여 명에 이르는 주민 대부분이 코코넛 재배에 의존하며 생업을 유지하는 가난한 농촌지역으로, (사)평화3000은 2008년부터 현지 주민들을 위한 교육 및 보건환경 개선 사업을 펼쳐왔다.

 이번 베트남 의료봉사에는 성 정하상 바오로본당 류승기 주임신부를 비롯해 의료진(4명)과 약사(1명), 청소년 등 신자 29명과 평화3000 실무진이 함께해 4~5일 이틀간 의료사각 지대인 벤쩨성 모까이현 빈칸동면과 푹힙면 주민 1041명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주민들을 위해 인민위원회에 1만1000달러 상당 의약품도 기증했다.

 이 지역은 주민 대부분이 오염된 물로 인한 만성 피부질환과 안질, 만성 위장병, 고혈압, 치통 등에 시달리고 있으며, 평생동안 한 번도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많아 의료 진료가 있다고 하면 몇 시간씩 걸어서라도 찾아올 만큼 의료에 대한 요구가 간절한 곳이다.

 류승기 주임신부는 "의료봉사를 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큰 기쁨을 느꼈다"며 "사람이 사람을 돕고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얼마나 행복하게 하는지 새삼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말하고, 주민들과 인민위원회 관계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바오투언 벤쩨성 부성장은 "가난한 주민들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해준 데 대해 벤쩨성 인민위원회를 대표해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 간 우호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료 봉사단은 이어 6일 성 정하상 바오로본당 신자들 후원금으로 건립 중인 벤쩨성 용쫌현의 흥늉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용품을 전달하고, 빈다이현 다이아호라면 인근 마을에서 `사랑의 집짓기` 봉사 활동에도 참여했다.

 초등학교 건립사업은 현지에 학교 건물이 없어 임시로 마을 성당 건물을 빌려 교실로 쓰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성 정하상 바오로본당이 3000만 원을 모금해 시작한 사업으로 오는 4월 완공될 예정이다. 후원금으로 학교 건물과 더불어 그동안 위생시설이 없어 수인성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15t 크기 식수탱크 및 화장실을 함께 설치할 계획이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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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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