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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구 함창본당 양정공소, 사제관·수녀원 건립비 마련 곶감 판매

10년 염원…‘본당’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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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정공소 신자들이 함께 모여 곶감 포장을 하고 있다.
 

“‘본당’ 공동체가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10년 넘게 힘을 모아도 쉽지가 않네요. 저희에게 용기를 주세요.”

신자수 70여 명의 작은 시골 공소인 안동교구 함창본당(주임 오성백 신부) 양정공소 신자들이 본당 승격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 성전 건립을 위해 힘을 모으기 시작한 것은 10여 년 전, 보금자리였던 공소 벽에 균열이 생기면서부터였다. 흙벽돌로 지어올린 건물이 50여 년을 버텨준 것에 오히려 감사해야 할 정도로 공소 상태는 심각했다. 언제 무너질 지 모르는 보금자리를 마냥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감자판매. 신자들은 공소 공동으로 감자를 심고 도시에 팔았다. 그렇게 10년간 모은 농산물 판매 기금에 교구 및 본당의 지원, 여러 은인들의 도움을 합쳐 2006년 새성전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공사비에 신자들은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시작한 공사를 멈출 수도 없는 일, 결국 부족 금액은 고스란히 빚으로 남고 착공 2년만인 2008년에 성전은 완공됐다.

빚을 갚기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신자들은 본당 승격의 꿈을 버릴 수가 없었다. 본당이 되기 위해 필요한 사제관과 수녀원을 짓기 위해 양정공소 신자들은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상주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곶감과 연꽃쌀을 포장, 전국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함창본당 오성백 신부는 “도움주신 은인들을 위해서 1년간 미사봉헌·화살기도 등을 드릴 계획”이라며 관심을 요청했다.

상주곶감(반건시·건시) 1.5kg 34,000원, 2kg 45,000원, 3kg 68,000원/연꽃쌀(택배비 무료) 40kg 90,000원

※ 문의 054-541-1170 (018-616-1170) 양정공소 총무


이나영 기자 ( lala@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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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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