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동본당과 신수동본당 신자들이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 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고 있다.
서울 삼성동본당(주임 김숭호 신부)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회원들은 16일 성당에 모여 지난 12월 한 달간 모은 `사랑의 주머니`를 개봉,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본당 빈첸시오회는 매년 연말에 어려운 이웃돕기 일환으로 신자들에게 `사랑의 주머니`를 나눠주고 생필품을 기증받아왔다. 빨래비누, 샴푸, 라면, 의류, 책 등 다양한 생필품들로 가득 채워진 주머니를 개봉해서 분류하는 데만 꼬박 3시간이 넘게 걸릴 정도로 많은 양의 주머니가 들어온다.
빈첸시오 회원들은 주머니에 담긴 생필품을 종류별로 분류한 뒤 골고루 상자에 담아 지역 홀몸노인과 행려인 시설, 가톨릭 사회복지 단체에 전달했다. 본당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랑의 주머니`를 모을 예정이다.
서울 신수동본당(주임 박동호 신부)도 지난해 성탄절 구유예물로 봉헌된 금액 전액을 여성 이주노동자와 홀몸 어르신 등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 훈훈한 사랑의 온기를 나눴다.
본당 신자들은 베트남 여성 이주노동자와 이주민 자녀를 위한 시설 `베들레헴 어린이집`과 오갈데 없는 어르신들의 보금자리인 `사랑의 집`에 230만 원, 460만 원을 전달했다.
박동호 주임신부는 "낯선 이국땅에서 힘들게 생활하는 이주 여성과 자녀들, 소외된 홀몸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으로 성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