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6일
본당/공동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서울 삼성산본당, 지하철역서 노숙인 대상 국밥 나누기

따뜻한 마음 나눔이 희망 됩니다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지난해 11월부터 삼성산본당이 지하철역에서 진행해 온 국밥 나눔 모습.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공동체가 있다. 국밥 나눔을 통해 노숙인들에게 자활·자립의 희망을 전해주고 있는 서울 삼성산본당(주임 이철학 신부).

삼성산본당은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일요일 새벽이면 서울 을지로 3가, 을지로 입구, 시청역에서 정성을 다해 준비한 국밥을 노숙인들과 나눈다. 대부분 미사 참례만하고 있는 신자들로 매주 평균 40여 명이 참여한다. 주임 이철학 신부는 “국밥 나눔은 그동안 본당에서 활동하지 않았던 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봉사에 열정적인 숨은 인재를 찾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국밥 나눔의 궁극적 목표는 노숙인들이 자활·자립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러기에 봉사자들은 단순한 물질적인 나눔을 넘어, 노숙인들과 사랑을 나누고 희망을 나눈다. 평소 대화와 웃음이 거의 없는 노숙인들에게는 봉사자들의 몸짓, 표정, 웃음 등 사소한 것 하나가 재활의 불씨를 지피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매일 을지로 입구역에서 노숙한다는 김병철(가명)씨는 “배를 주리는 것보다 사람이 그리운 게 더 힘들다”며 “봉사자들과 대화를 할 때면 다시 사회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국밥 나눔은 비록 1시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봉사자들에게는 노숙인, 나아가 소외받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 소외 받는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어야 비로소 그들이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을 체험을 통해 배우게 된 것. 봉사자 문지선(유스티나·고3)양은 “노숙인들은 지저분하고 게으르며, 자활할 의지조차 없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뵈니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봉사를 통해 부족하나마 그분들께 희망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회사목분과 신재훈(프란치스코) 분과장은 “자활·자립은 노숙인에게 삶의 의욕과 희망을 불어넣어줄 때 가능한 일”이라며 “소외받은 이들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서는 지구 차원에서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선형 기자 ( peter@catimes.kr )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0-01-24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9. 16

1티모 2장 1절
나는 무엇보다도 먼저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청과 기도와 전구와 감사를 드리라고 권고합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