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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외신종합】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일 교회와 세상에서 수도자들이 하는 일이 수천 가지가 있지만 이를 넘어 "봉헌생활은 사심없는 사랑의 표징으로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주님 봉헌 축일이자 봉헌생활의 날인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성체조배와 저녁기도를 바치면서 함께한 수도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가톨릭신자들이 수도회에 들어가거나 자신을 순결하게 봉헌하는 것은 다른 모든 것을 다 내어줄 것만큼 하느님의 사랑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라면서 수도자와 봉헌생활자들은 하느님 사랑과 자비가 진짜임을 다른 이들에게 보여주는 증인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황청 봉헌생활회와 사도생활단성(이하, 수도회성) 장관 로데 추기경은 이날 바티칸 라디오 방송을 통해 수도회성이 경신성사성과 공동으로 수도생활에서 기도의 중요성에 관한 문헌과 교회 안에서 평수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문헌 등 두 문헌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오늘날 수사나 수녀들이 기도를 너무 적게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한 로데 추기경은 "생활 리듬이 더욱 인간적이었고 스트레스도 적었고 소음도 적었던 과거에 비해 오늘날은 기도하기가 어쩌면 더욱 힘들 수도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남녀 봉헌생활자들의 영적 생활에서 기도는 절대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