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교도권에 대한 온전한 신뢰와 충실을 요청하며, “교회의 가르침을 ‘금기’가 아닌 ‘희망’의 메시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2월 5일 스코틀랜드 주교단의 사도좌 정기방문(Ad Limina) 자리에서 이같이 전하고, “사회의 복음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평신도 사도직을 쇄신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오늘날 세계 각국에게는 점점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세속주의에 맞설 확고한 신앙의 자세가 요구된다”며 특별히 스코틀랜드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안락사’와 ‘의료법’ 문제에 대해 큰 우려를 표시했다.
교황은 “생명윤리 문제와 관련해서 교회의 가르침을 두고 타협에 나선다면 이는 가톨릭교회의 교리를 수호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누구보다도 사목자들은 교회의 교도권에 대해 온전히 충실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교회는 세상을 향해 ‘존엄한 인간의 생명’, ‘혼인의 아름다움’, ‘자녀를 갖는 기쁨’에 대한 긍정적이고 영성적인 전망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교황은 “현대 사회는 교회의 가르침들을 마치 시대를 역행하는 구시대의 발상으로 인식하곤 한다”며 “그러나 교회의 가르침은 무엇보다 창조적이고 생산적이며, 생명을 선사함과 동시에 하느님께서 인류에게 심어주신 선과 행복을 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