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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당동본당 봉사단체 예수성심회 다양한 활동, 공동체 활성화에 이바지

어르신들 스스로, 어르신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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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사당동본당 어르신들이 지난해 6월, 봉사자와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어르신들 기쁨이 본당의 기쁨이죠!`
 
 서울대교구 사당동본당(주임 김재영 신부)에 어르신들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어르신을 위한 봉사단체인 예수성심회(회장 한수덕)의 활발한 활동 덕분이다.
 
 대부분 본당이 연령회와 어르신대학 등으로 어르신 신자들 봉사와 활동을 구분 짓는 것과 달리, 사당동본당은 예수성심회 하나가 연령회와 노인대학, 아브라함회 등을 통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본당 특유의 봉사단체다.
 
 사당동본당 어르신 신자들은 우선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 미사가 끝난 뒤 시작하는 어르신잔치(월례모임)를 손꼽아 기다린다. 미사로 주님 말씀과 몸을 영한 뒤 건강 강좌와 레크리에이션, 경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점심때가 되면 맛있는 식사도 마련된다. 식사 뿐만 아니라 각종 강좌와 레크리에이션 등은 어르신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성당이 지역 어르신을 위한 공간으로 선교에도 한몫한다.
 
 예수성심회의 봉사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보건복지부나 서울시 등에서 어르신복지를 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아 적극 활용한다. 1인당 16만 원이 넘는 1박 2일 경주 여행을 3만 원 미만으로 다녀오거나 성지순례를 떠나기도 한다. 2008년에는 한방병원으로 유명한 한 대학병원 의료진들을 초빙해 76명의 어르신에게 벌침과 뜸 등 진료를 해줬다.
 
 또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신앙강좌를 개설, 상ㆍ장례 봉사 교육을 실시하는 등 어르신이 어르신을 돌보고 가르치며 본당 활동에 참여하도록 적극 유도한다. 예수성심회 활동은 본당 다른 단체에도 본보기가 되는 것은 물론, 어르신들이 기쁘고 활기차게 봉사하는 모습에 감명받은 젊은 세대들도 성심껏 봉사에 나서는 등 본당공동체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김재영 주임신부도 어르신 관련 행사와 야외활동에는 빠짐없이 참석하고, 회의 때마다 어르신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사목적으로 배려한 덕분에 어르신 회원 수가 5년 전보다 두배 이상 늘어났다.
 
 회원 수는 현재 440여 명으로, 월평균 200명가량이 월례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회원들은 어르신들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는 후원회원 역할을 한다.
 
 예수성심회 활동이 가장 즐겁다는 김승재(스테파노, 71) 할아버지는 "헌신적이고 열성적인 봉사자들 덕분에 성당에 오면 기쁘고 행복해 성당 다닐 맛이 난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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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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