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 스페인 외신종합】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장 루이 토랑 추기경은 2월 10일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종교간 대화 심포지엄 개막 연설에서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이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과의 교류를 통해 더욱 깊은 신앙을 가질 수 있음을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랑 추기경은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그리고 모더니티’를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하고, “두 종교 신자들은 서로 대화를 나누고 사회에 봉사하려는 노력을 통해 온전히 자신들의 신앙을 고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난 5년 동안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과의 관계는 계속 진전을 이뤄왔다”며 “이제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세 가지 과제, 즉 ▲자기 신앙에 대한 분명한 정체성과 인식을 가질 것 ▲차이를 인정하고 상대방이 결코 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할 것 ▲하느님은 당신의 피조물 각자 안에서 신비롭게 역사하심을 깨달을 것 등을 지혜롭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랑 추기경은 “오직 대화를 통해 우리는 서로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며 “서로 간의 대화는 우리가 서로를 발견하고 만나도록 이끌어주며, 이런 만남이야말로 바로 종교간 대화를 실현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도 양측은 서로의 종교적 전통을 배우고, 우리를 갈라지게 하는 것과 가깝게 만들어 주는 것, 그리고 공동선을 위해 협력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기경은 “가톨릭교회의 사목자들과 교육자들이 종교다원주의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참된 종교간 대화를 위해서는 자기 신앙에 대한 정체성과 확신이 확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