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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사제를 하느님과 인간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에 비유했다.
교황은 2월 18일 로마교구 사제단과 만난 자리에서 사제직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제는 하루에 몇 시간 일하는 직장인이 아니라 "자신의 모든 시간을 바쳐 하느님과 인간을 연결하는데 헌신하는 중재자"라고 말했다.
교황은 "인간이 하느님께 도움을 요청하고 자신의 말을 들어달라 울부짖을 때 그리스도는 이 울부짖음을 하느님께 전달했다"면서 "이러한 그리스도의 모습은 중재자로서의 사제직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사제단에게 "죄많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제물로 삼은 그리스도를 따라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면서 "이를 위해선 모든 것을 하느님께 바쳐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한 "하느님에게서 멀어져 고통받는 이들을 연민의 마음으로 감싸고 하느님께로 이끌어야 한다"며 "사제들이 사제직의 신비를 잘 이해하고 인간을 하느님께로 인도하는데 더욱 힘쓰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