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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톨릭경제인회 한밤 노숙자 찾아 옷 차 등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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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8일 밤 10시. 서울역 인근 노숙자를 위한 한마음 나눔의 공동체 에 서울대교구 가톨릭경제인회 회원 22명이 찾아왔다. 야간 노숙자 순찰을 위해서다.

 야간 노숙자 순찰은 회원들이 지난해부터 동사자 예방을 위해 겨울철에 실시하고 있는 봉사활동.

 회원들은 순찰에 앞서 경제인회 사회사목분과 권혁노(프란치스코 세진화성 대표)위원장에게서 사전 설명을 들었다.

  술 취해 자는 사람은 반드시 깨워 따뜻한 차를 먹이세요. 양말은 무조건 나눠줘도 되는데 침낭과 점퍼 목도리는 보시고 꼭 필요한 분에게만 주세요. 무엇보다 베푼다는 자세가 아니라 똑같은 처지에서 함께 나눈다는 마음으로 노숙자를 대해 주세요.

 11명씩 2개조로 나뉜 회원들은 차를 끓이고 준비한 침낭과 옷 빵을 차에 싣고 밤 11시 노숙자를 찾아 길을 나섰다. 이들은 새벽2시까지 3시간 동안 회현지하상가를 비롯해 지하철 을지로 3가ㆍ종각ㆍ시청ㆍ서울 역 등지를 돌며 노숙자 500여명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제공했다.

 새벽 2시. 준비해간 침낭 30개와 목도리 300여개 점퍼 100벌 빵 600개가 다 떨어졌지만 회원들 마음은 무거웠다. 젊은 노숙자들이 눈에 많이 띄었기 때문이다.
 최해숙(에메리타 리따산업 이사) 운영위원은 노숙자와 직접 만나는 동안 가난한 이웃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나눠줘야하는 당연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자책을 많이했다 며 회사의 수익을 가난한 이들을 위해 환원하는 일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 고 말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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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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