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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 교회 안의 의사결정에 있어서 여성에게 더욱 큰 역할이 주어진다면 사제 성 추행을 감추는 `남성들의 베일`을 치우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가 10일자 1면 외고에서 지적했다.
이 기사는 교황들과 다른 이들이 교회 안에서 여성에게 평등한 역할을 주라고 요청했음에도, 여성들은 전반적으로 책임 있는 자리에서 제외돼 왔으며, 그 결과 교회는 여성들이 제공할 수 있었던 많은 재능과 공헌을 활용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 구체적 사례로 최근 잇따라 불거지고 있는 사제들의 아동성추행 사례를 지적한 이 기사는 동등한 차원에서 더 큰 역할을 맡은 여성이 많았더라면 이런 불미스런 행동들을 침묵으로 덮어버리려는 남성들의 베일을 치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로세르바토레 로마노 외부 필진으로 이탈리아 언론인이자 역사학자인 루체타 사크라피아 교수가 기고했다.
사크라피아 교수는 요한 바오로 2세와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여성들이 교회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에 더 많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것이 이론으로 끝나고 실행되지는 않았다며 여성들은 교회 안에서 의사 결정 역할에는 계속해서 배제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