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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강 사업, 환경에 치명적 손상

주교회의, 봄 정기총회 끝내고 우려 표명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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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가 12일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강당에서 4대 강 사업과 관련한 한국 주교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전대식 기자 jfaco@
 


   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는 12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 강 사업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주교회의는 이날 2010년 봄 정기총회를 마치며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우리나라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4대 강 사업은 우리나라 전역의 자연 환경에 치명적 손상을 입힐 것"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한국교회 주교단이 4대 강 사업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입장 전문 및 총회 해설 6면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는 한국 주교단 입장 발표를 통해 "4대 강 사업에 관한 정부 실무진 설명을 들었지만 우리 산하에 회복하기 어려운 대규모 공사를 국민적 합의 없이 왜 이렇게 급하게 밀어붙여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욕심으로 인한 경솔한 개발의 폐해가 우리 자신과 후손에게 지워질 때 누가 책임을 질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강 주교는 또 "무분별한 개발로 단기간에 이익을 얻으려다가 창조주의 소중한 작품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어리석음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주교회의는 이와 함께 이번 총회에서 주교회의가 `근현대 신앙의 증인`에 대한 시복을 통합 추진한다는 공식 선언문을 채택했다. 근현대 신앙의 증인에는 1901년 제주교난 순교자들과 한국전쟁 전후 공산당 박해로 죽은 순교자들, 그 밖의 근현대 신앙의 증인들이 포함된다.

 주교회의는 생명윤리위원회 생명운동본부가 건의한 교구 및 본당 차원의 생명위원회 설치와 3개 전국 단체(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ㆍ한국가톨릭여성협의회ㆍ한국 레지오 마리애)와 협력을 통한 대사회 생명운동 및 전국 생명대회 준비를 승인했다.

 주교회의는 또 2013년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개최지를 대전교구로, 11월에 열리는 제16회 한일주교교류모임 장소를 청주교구로 결정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성직주교위원회 위원장에 최기산 주교 △교리주교위원회 위원장 김희중 대주교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운회 주교 △교육위원회 위원장 최기산 주교 △복음화위원회 위원장 이병호 주교(해외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겸임) △신앙교리위원회 위원장 조규만 주교 △전례위원회 위원장 김종수 주교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 이기헌 주교(문화위원회 위원장 겸임)가 선출됐다. 겸임 위원장은 신임 주교가 임명될 때까지 겸임한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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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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