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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촌1동본당 월간 소식지 「광헌」지령 100호 맞아

신자와 미신자 아우르는 신앙의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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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헌 100호 표지
 
 서울대교구 등촌1동본당(주임 유종만 신부) 신자들은 매달 마지막 주일에 주보와 함께 특별한 잡지를 받아본다. 2001년 1월 창간돼 이번 3월에 100호를 발간한 본당 소식지 「광헌」이다.

 본당 주보성인 이광헌(아우구스티노, 1787~1839)의 이름을 딴 광헌에는 교리마당, 교리 Q&A(묻고 답하기), 신자들의 신앙 수기, 이달의 성인, 본당 행사 소식 등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글과 사진이 20쪽에 걸쳐 펼쳐져 있다. 주임ㆍ부주임ㆍ보좌 신부, 수녀는 매달 한 꼭지씩을 맡아 글을 쓰며 신자들과 소통한다.

 본당 기획홍보분과 위원 9명이 만드는 광헌은 위원들이 직접 취재한 공동체 탐방기사 등 성당에서 일어나는 모든 소식과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을 쓴 글 등 알찬 내용을 꼼꼼히 전해 신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국판(가로 14.8㎝, 세로 21㎝) 크기여서 어느 곳에서나 편하게 읽을 수 있다.

 2001년 유인물 형태로 본당 행사소식을 전하기 위해 시작된 광헌은 증면을 계속하면서 65호부터 목차를 수록, 잡지 모습을 갖췄다.


 
▲ "광헌이 교우들에게는 신앙생활 길잡이 역할을, 미신자들에게는 천주교를 알리는 역할을 하길 바랍니다."
광헌을 만드는 기획홍보분과 위원들이 광헌을 들어보이고 있다.
 

 광헌은 시중에 판매되는 잡지에 뒤지지 않는 세련된 사진과 편집을 자랑한다. 사진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신자들이 사진기자 역할을 담당하고 일간신문 편집기자 출신 신자가 편집장을 맡고 있는 덕분이다.

 이민현(첼리나) 편집장은 "광헌을 쉬는교우나 신자가 아닌 분들에게 전해주는 신자들이 많다"면서 "신자들이 `잘 읽었다`는 반응을 보여주고, 또 광헌을 보고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했다는 신자들의 말을 들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단체ㆍ구역 탐방 취재를 맡고 있는 윤효주(스테파니아)씨는 "다른 구역, 단체에 대한 신자들 관심이 높아지고 교류도 늘었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본당 신자들은 "광헌을 통해 모르고 지나갈 수 있었던 본당 소식과 신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알게 되면서 성당에 더 애정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은다.

 전면이 컬러로 된 소식지를 매월 1500부씩 발행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본당은 적극적으로 광헌을 지원하며 편집부원들에게 힘을 실어준다.
 
  유종만 주임신부는 100호 축하인사를 통해 "본당 소식지를 넘어 신앙 월간지로서 면모를 갖춰가는 광헌에 박수를 보낸다"며 "초심을 잃지 않는 광헌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헌은 등촌1동본당 누리방(www.등촌1동성당.kr)에서도 만날 수 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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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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