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교황청은 보스니아 남부 헤르체고비나의 메주고리예에서 나타나는 현상에 대한 연구를 담당할 별도의 연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3월 17일 발표했다.
교황청은 이날 공보실을 통해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메주고리예에 대한 국제적인 조사가 계획돼 있으며, 카밀로 루이니 추기경의 책임 아래 교황청 신앙교리성과 연계를 갖고 조사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보실은 또“연구위원회에는 추기경과 주교, 각계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여하며, 각자 개인적으로 연구 작업을 진행한 뒤 결과를 교황청 신앙교리성에 제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메주고리예 현상의 경우 초기에는 모스타르교구가 이기적 보고를 자체적으로 조사하기 시작했었다”며“그러나 당시 유고슬라비아 주교회의는 메주고리예의 초월적 현상에 대해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이어“결국 모스타르교구는 1991년 4월 10일 메주고리예의 초월적 현상에 대해 아무것도 확인하지 못했다는 성명을 발표했고, 현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주교단이 교황청 신앙교리성에 메주고리예 현상에 대한 책임을 맡아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롬바르디 신부는“이번에 결성된 연구위원회는 메주고리예에 대한 어떠한 결정적 선언을 하기 위함은 아니다”며“연구위원회는 연구 결과를 교황청 신앙교리성에 개진하고 전달하는 데 그 역할이있다”고 강조했다.
■ 메주고리예 성모 발현 주장
1981년 6월 21일 메주고리예의 마을을 굽어보는 한 산기슭에서 6명의 어린이들이 성모 마리아의 발현을 목격했으며, 이후 순례자들에게 반복해서 이 기적이 일어났다는 내용이다. 그 이후로 메주고리예는 전 세계 순례자들이 찾고 있으며, 오늘날까지 약 1500만 명 이상의 순례자들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메주고리예와 관련한 각종 기도 모임이 전세계적으로 설립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