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교구 간석4동성당에서 조명연 주임신부 강의와 생활성가그룹 `해밀`의 노래로 월례음악피정이 열리고 있다.
|
인천교구 간석4동본당(주임 조명연 신부)은 매월 마지막 주일에 아름다운 찬양ㆍ연주와 함께 짧은 음악피정을 연다.
가만히 앉아서 일방적으로 강의를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닌 찬양을 함께 부르며 자연스럽게 신앙의 기쁨과 영적 자양분을 얻을 수 있는 월례음악피정이다.
3월 마지막 주일(28일)에 열린 월례음악피정 주제는 `하느님 사랑, 용서, 일치`였다. 특강에 나선 조명연 주임신부는 "사랑의 극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용서하라 하신 말씀처럼 당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이들을 용서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고통을 묵상하며 우리도 용서를 통해 부활의 영광을 더 크게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인터넷 카페에서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라는 제목으로 10년째 매일 복음묵상을 나누면서 쌓은 `내공` 덕분인지 다양한 예화와 비유를 곁들인 조 신부의 강의도 귀에 쏙쏙 들어오지만, 특강 앞뒤로 이어진 생활성가그룹 `해밀`의 노래도 깊은 묵상에 잠기게 이끄는 윤활유가 된다.
간석4동본당은 2007년 5월부터 곽승룡(대전가톨릭대 교수)ㆍ홍승모(인천가톨릭대 교수) 신부를 비롯한 유명 강사와 피아니스트 이희아(히아친타), 생활성가가수 유승훈(프란치스코), 인천교구 연합노래모임 `나무와 숲` 등을 초청해 월례음악피정을 마련해 왔다. 지난해 전 신자 대상으로 성서40주간 강좌를 진행하느라 약 일 년 동안 중단했으나 올해부터 조 신부가 직접 묵상하며 준비한 특강으로 피정을 다시 열고 있다.
조 신부는 "월례음악피정은 영적으로 나태해질 수 있는 신자들과 제 자신이 스스로 내적신앙을 다지도록 돕고자 마련하는 자리"라며 "신자들의 참여 열의도 무척 높아 기쁘다"고 말했다.
서영호 기자 amotu@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