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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합덕본당, 백문필 신부 흉상 제막식

전쟁 속에 빛난 순교정신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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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교구 합덕본당은 12일 백문필 신부의 흉상 제막식과 미사를 봉헌했다.
 

대전교구 합덕본당에서 30년간 사목하다 한국전쟁 중 피란을 가지 않고 성당에 남아 순교의 길을 택했던 고(故) 백문필 신부(필립 페랭·파리외방전교회)의 흉상이 세워졌다.

합덕본당(주임 홍광철 신부)은 12일 백문필 신부의 흉상 제막식과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진지구장 이원순 신부, 김동억 신부를 비롯한 합덕본당 출신 사제단, 본당 신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희웅(바오로) 씨가 제작한 흉상은 높이 500mm, 폭 430mm 크기로 앞면에는 ‘착한 목자 백문필 필립보 신부님’, 뒷면에는 ‘내 양들을 위하여 내 생명을 버리노라’, ‘합덕본당 120주년을 맞이하며 착한 목자 백 필립보 신부님을 기억하며, 합덕본당 출신 사제들’이라고 적혀 있다.

흉상은 본당 발전을 위해 힘쓰다 신자들을 대신해 순교한 백 신부의 희생정신과 영성을 본받고 시복시성을 기원하는 의미로 합덕본당 출신 사제들이 뜻을 모아 봉헌한 것이다.

1921년 5월 합덕본당에 부임한 백 신부는 30년간의 사목생활 동안 본당공동체가 자리를 잡는 데 헌신했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
김석준 위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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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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