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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인천교구, 천안함 희생 장병 추모미사 봉헌·성금 전달

“벗 위해 목숨 바친 이들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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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인천교구는 교구장 최기산 주교 주례로 천안함과 금양 98호 희생연령 추모미사를 봉헌했다.
 

천안함 희생 장병에 대한 전 국민적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회는 추모미사를 봉헌하고, 성금을 전달하는 등 애도물결에 함께하고 있다.

군종교구는 지난 25일 충남 계룡시 삼위일체성당에서 천안함 희생 장병과 유가족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미사를 주례한 이기헌 주교는 “군인은 애덕을 완성하기 위해 불림 받은 사람”이라며 “이번 천안함 사고로 군인이 이런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벗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사 후 교구는 해군 서하기 신부에게 천안함 희생 장병과 유가족을 위한 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으며, 이어 김성찬(아가피오)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해 한민구(아우구스티노) 육군참모총장, 이계훈(이냐시오) 공군참모총장 등 삼군 신자 참모총장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국가의 부름에 목숨을 바친 젊은이들을 모든 국민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 해군은 더욱 용기를 갖고 더 강한 군인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분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교구도 천안함과 금양98호 희생연령을 추모하는 위령미사를 4월 23일 오전 인천 답동성당에서 봉헌했다. 교구장 최기산 주교가 주례하고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이날 미사에서 참례자들은 희생연령들의 영원한 안식과 유가족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최기산 주교는 “천안함 침몰로 인한 희생자들과 이들을 찾기 위해 돕다가 희생된 금양98호 선원들 모두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일하다 우리와 이별하게 됐다”며 “이들의 모습은 갈수록 이기심에 물들어가는 우리들에게 큰 교훈을 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주교는 “아직 시신도 못 찾은 희생자들을 돈으로 계산하는 등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우리 사회가 얼마나 물질주의에 물들고 타락했는지 자괴감마저 든다”며 “우리 곁을 떠난 그들 모두가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된 우리의 형제들임을 기억하고, 우리의 작은 기도를 통해 하느님께서 그들을 위로해주시길 빈다”고 말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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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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