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
자녀를 거룩한 부르심의 길로 봉헌한 아버지와 어머니들이 어버이 날에 특별한 축하를 받았다.
서울대교구 번동본당(주임 배갑진 신부)은 8일 ‘어버이날’을 기념해 본당 신자 가운데 성직자?수도자 자녀를 둔 부모 10명을 초대해 함께 식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번동본당 성소후원회에서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 본당 신자들은 하느님의 부르심에 기꺼이 자녀를 봉헌한 부모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선물과 음식을 전했다.
배갑진 주임신부는 “사목자로서 성소자들의 부모님을 내 부모님처럼 여기고,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보살펴야 한다”며 “한국교회의 성소자 부모님들은 미풍처럼 조용히 활동해 왔지만, 그들의 삶은 미래의 성소자들과 그 부모님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번동본당은 그동안 본당 출신 성직자 7명과 수도자 10명을 배출했으며, 현재 예비신학생모임에 2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번동본당 측은 앞으로 매년 성소자 부모를 초대,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대교구 김환수 신부의 부친 김현(요셉) 씨는 “처음 이야기를 듣고 참 고무적이란 생각을 했고, 이렇게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다른 본당에서도 성직자와 수도자 부모님을 모시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성소후원회 회장 유정자(프란체스카)씨는 “평소 본당신자들이 존경해오던 이분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을 많이 했다”며 “후원 회원들이 모여 9일기도를 하던 중 이번 행사를 준비해, 소박하지만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