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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위원장 최기산 주교는 제5회 교육주간(24~30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교육자가 먼저 생명 중심 가치에 충실한 삶을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최 주교는 `교육ㆍ생명ㆍ복음적 가치`라는 주제 담화에서 "학부모와 교육자들이 생명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때 학생들은 깊은 감명을 받을 것"이라며 "교육자가 생명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고 연습할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학생들 삶 속에 그 가치가 더욱 잘 스며든다"고 말했다.
최 주교는 또 "죽음의 문화가 만연한 오늘날 생명교육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중요하게 다가온다"면서 "생명의 문화를 꽃 피우려면 참된 가치를 분별할 수 있는 예리한 식별력을 길러야하는데, 이러한 식별력은 가정에서 이뤄지는 생명교육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최 주교는 "생명 가치가 위협받는 이 시대를 생명이 충만한 문화로 창조해가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온 세상이 한마음으로 바치는 `생명을 위한 기도`(「생명의 복음」 100항)"라며 "이 기도는 오늘날 생명 경시에 따른 다양한 문제들을 치유하는 근원적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