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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서 러시아 음악회 열려

“가톨릭-정교회 교류의 중대한 계기”, 교황 ·키릴 총대주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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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0일 바티칸에서 열린 음악회에 러시아 정교회의 모스크바 키릴 총대주교와 나란히 앉아있다.
이 음악회는 키릴 총대주교가 교황과 교황청에 선사하는 선물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바티칸 외신종합】러시아 정교회 키릴 총대주교는 지난 20일 바티칸에서 열린 음악회를 “가톨릭과 러시아 정교회 간의 문화교류 역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고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평가했다.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이 음악회는 19세기와 20세기 러시아 작곡가들의 위대한 곡들이 연주됐다. 특히 음악회의 대미는 러시아 정교회 모스크바 총대교구의 외무담당 부서장인 힐라리온 알페예프의 교향곡으로 장식돼 세계 언론의 주목을 끌었다.

키릴 총대주교는 교황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음악은 우리에게 서로 간 마음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아주 특별한 언어”라며 “음악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가에 의해 무신론이 강요되던 시기 러시아 음악이 어떻게 복음화 활동의 중요한 몫을 담당했는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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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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