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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복음화 업적 잊지 말아야”

교황, 마태오 리치 신부 선종 400주년 맞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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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태오 리치 신부
 

【바티칸 외신종합】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예수회 선교사 마태오 리치(Matteo Ricci·1552~1610) 신부의 선종 400주년을 맞아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선교사로서 중국을 방문한 마태오 리치 신부는 중국과 서구 사회의 문화적 대화에 초석을 놓은 인물이었다”고 평가했다.

교황은 5월 24일 바오로 6세 홀에서 순례자들을 향한 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리치 신부는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중국에서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의 선교 업적은 복음 메시지를 중국 문화 속으로 전달한 ‘토착화’ 서구 문명과 과학을 중국에 소개한 ‘문화적 공헌’과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교황은 그러나 일반 학계가 마태오 리치의 업적을 서양과 중국의 문화적 교류의 중재자로서만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에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교황은 “우리는 리치 신부가 복음을 선포하고 하느님의 존재를 만민에게 알리기 위해 중국에 간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어 “리치 신부는 신앙에 바탕을 둔 동서양의 만남이 문화 간 대화로 승화되기를 간절히 원했다”며 “바로 이 점 때문에 리치 신부와 그의 제자들의 활동은 중국과 서방 세계의 관계에 있어서 가장 절정을 이루고 바람직한 사례가 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황은 또한 리치의 중국 친구들이 리치의 선교 활동에 기여한 점을 언급하며, “리치 신부의 모든 활동들은 단지 신앙의 토착화라는 추상적인 선교 전략에 의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중국인들과의 다양한 만남과 관계 안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리치 신부와 그의 친구들을 기억하며 오늘날의 가톨릭교회 신자들은 중국 교회와 중국 국민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교황은 이와 관련해 매년 5월 24일을 ‘중국 교회를 위해 기억하고 기도하는 날’로 정해 기념하도록 선언한 바 있다.

교황은 강론 말미 모든 중국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그리스도교와 중국 사이에 더 깊고 따뜻한 우정의 관계가 형성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 국민들의 그리스도교와의 만남은 모든 이들의 평화로운 공존을 가능케 하는 풍성한 선의의 열매를 맺게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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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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