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성모의 밤을 지낸 공동체가 있다. 거리에 나서 성모의 밤 행사를 연 제주교구 중문본당(주임 현요안 신부)이 그 주인공.
5월 27일 저녁 중문중학교 운동장에서 모인 신자들은 풍물패의 여는 마당을 시작으로 화관식, 참회예식, 묵주기도를 바친 후 대형 십자가를 앞세우고 성모님의 가마를 따라 본당 공동체가 거리로 나섰다.
중문 번화가를 10여분 행진한 신자들은 길거리에서 묵주기도, 몸기도, 성체강복을 드린 후 다시 30분 정도 행진해 성당에 도착, 사랑의 편지 낭독, 초등부 학생들의 찬미기도, 자신의 악습을 고쳐달라는 기도봉헌을 끝으로 거리 성모의 밤을 마쳤다.
현요안 신부는 “분열과 불신으로 위기에 처해있는 이 세상에 평화를 심기위해 길거리 성모의 밤을 갖게 됐다”며 “신자들 모두가 성모님의 겸손을 본받은 특별한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문본당 전 총회장 현상호(바오로) 씨는 “길거리 성모의밤은 전국에서도 들어보지 못했다”며 “행사를 통해 서귀포 시민들이 천주교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