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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강좌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 떠나요."
본당 설립 80주년 기념 신앙강좌에 참석한 횡성본당 신자들. 사진제공=횡성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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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교구 횡성본당(주임 박용식 신부)은 본당 설립 80주년을 맞아 신앙강좌를 통한 전 신자 영성 교육에 들어갔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신앙 재교육을 위해 5월 23일부터 오전 10시 교중미사 후에 개최해온 강좌는 △내 안에 살아계신 성령 △은총을 누리는 삶 △왜 교회 공동체가 필요한가 등을 주제로 6주에 걸쳐 진행된다.
본당은 신앙강좌와 점심시간이 겹쳐 불편을 겪을 신자들을 위해 강좌가 있는 6주간 교중미사를 30분 앞당겨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본당 설립 후 80년 간 변함없는 교중 미사 시간을 변경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신자들도 이에 화답하듯 교중미사 후 1시간 30분 간 이어지는 강의에 미사 참례자 대부분이 참석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게 본당 측 설명이다.
또한 본당은 사순시기에 봉사와 희생을 바칠 때마다 신자들에게 은총표를 발부, 나눔을 실천하는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이어 지난 5월 16일 본당 체육대회를 열고 신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80주년을 자축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용식 신부는 "농사일에 쫓겨 신앙이 소홀해진 신자들의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신앙강좌를 마련했다"며 "이번 강좌가 신자들에게 지난 80년간 하느님께서 본당에 베풀어주신 은총을 다시 한 번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횡성본당은 1930년 정규하 신부에 의해 풍수원본당 관할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됐다. 이후 한국전쟁 때 초기 목조 성전이 파괴됨에 따라 1956년 미국의 도움으로 현재 양옥 석조성당으로 완공했다.
1994년 둔내공소를 본당으로 승격시켰으며, 같은 해 우천공소를 신축했다. 또 2008년 청일공소를 본당으로 분가시켰다.
80년 전 신자 400여 명, 공소 17곳으로 강원지역에 복음의 씨앗을 뿌려온 횡성본당은 현재 도곡ㆍ공근ㆍ정금ㆍ우천공소를 관할하고 있으며, 신자는 2945명이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