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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옥수동본당,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서 특별한 생명·환경 체험

도심에서 느낄 수 없던 자연의 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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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수동본당 신자들이 두물머리 유기농단지에서 기념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 옥수동본당(주임 정진호 신부) 여성 구역·반장 50여 명이 환경의 날을 하루 앞둔 4일 특별한 나들이에 나섰다. 4대강 사업 개발 예정지인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지역으로 ‘친환경 야유회’를 떠난 것.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야유회는 두부 만들기, 유기농 딸기 따기 체험, 강순례, 생명평화미사 봉헌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신자들은 두물머리 유기농 단지에서 직접 딸기를 따면서 농민들의 땀방울과 농업의 필요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이어 천주교연대가 이끄는 생명평화미사에 참례했다.

이날 야유회에 참석한 정유미(베로니카·44) 씨는 “도심에만 있다가 흙을 밟고 도시와 다른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감을 느꼈다”며 “이곳에 오니 자연을 살리기 위해는 작은 것부터 살리려는 마음이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지난 사순기간 동안 전신자 구역 피정을 통해 환경 교육을 펼쳐온 본당은 신자들이 체험을 통해 생명과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도록 ‘친환경 야유회’를 마련했다. 본당의 친환경 야유회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안동교구 화령본당을 방문해 생명을 살리고자 노력하는 농민들의 노고를 체험한 바 있었다.

정진호 주임신부는 “산이나 강으로 놀러갈 수도 있지만 직접 체험을 해야 필요성과 중요성을 느끼기 때문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런 활동을 통해서 구역·반장들은 물론 본당 신자들이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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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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