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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체를 모신 성광을 가마에 현시한 가운데 김종수 주교와 당진지구 사제단, 수도자, 평신도 1500여 명이 행렬을 지어 걷고 있다. 사진제공=대전교구 홍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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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중에도 신앙의 핵심인 성체성사의 신비 공경과 평화를 기원하며 거행됐던 대전교구 합덕성당 성체거동이 5일 교구 총대리 김종수 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이번 성체거동은 김 주교와 당진지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1부 성체현양 미사를 봉헌하고, 이어 2부 행사로 지난 2008년 복원된 합덕제(저수지)를 돌며 성체거동과 성체강복 등이 펼쳐졌다.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 1500여 명은 성당 옆 야외제대에서 미사를 봉헌한 뒤 성체를 모신 성광을 따라 성당을 출발, 합덕 유스호스텔과 수리박물관 앞 마당, 합덕제, 농로를 통해 성당까지 행렬을 지어 걸으며 성체 안에 담겨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은총을 되새겼다. 성체거동은 특히 신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을 알리고, 성체 신심을 키우며, 지역 주민들과 일치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성체거동이 진행된 충남 당진군 합덕읍 합덕리 일원 합덕제는 황해도 연안 남대지, 전북 김제 벽골제와 함께 조선시대 3대 저수지 중 하나였던 유서깊은 저수지로, 최근 내포문화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돼 농어촌테마공원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합덕성당은 이에 앞서 4일 오후 종교 간 화합과 일치를 다지는 일치음악회를 가졌다. 이 음악회에는 합덕주민센터 스포츠 댄스 팀인 `서야 버그네 스포츠 댄스 팀`과 개신교 `온누리 합창단`, 불교 `정토사 찬불대` 및 `보덕사 찬불대`, 당진 가톨릭 소년소녀합창단인 `베스페라 & 깐따레`, 삽교본당 주임 김선태 신부, 당진성당 합창단, 당진군립합창단, 그룹 `휘버스` 등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