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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 현재의 경제 위기는 유럽의 경제 단체들이 사람 중심의 경제 정책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지적했다.
교황은 12일 유럽개발은행협의회(CEDB) 위원들에게 "경제와 금융은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수단일 뿐이며 그것들의 목적은 존엄한 인간과 인간의 충만한 자기 실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럽개발은행은 1956년 난민들을 돕고자 설립됐으며 나중에는 여타 사회적 영역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교황은 유럽개발은행의 활동을 치하하면서 관계자들은 유럽개발은행이 경제적 이윤을 넘어서서 기본적으로 연대를 증진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형제애를 바탕으로 해온 유럽 경제의 풍요로운 전통을 재발견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