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나, 쿠바 외신종합】교황청 국무원 소속의 최고위 성직자가 최근 6일 간의 일정으로 지구상에 몇 남지 않은 공산국가 중 하나인 쿠바를 방문했다. 그는 쿠바 정치범들의 석방과 함께 쿠바에 대한 미국의 금수 조치 반대 등의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 국무원 외무부장 도미니크 맘베르티 대주교는 12일 ‘교황청-쿠바 외교관계 수립 75주년’을 맞아 쿠바를 방문하고,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 및 쿠바 가톨릭교회 관계자들을 만나 주요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맘베르티 대주교와 브루노 로드리게스 장관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교황청 고위 성직자의 이번 쿠바 방문이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맘베르티 대주교는 이날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며 “쿠바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제재 조치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아이티와 아프리카 등지의 자연재해에 맞서 쿠바 출신 의사들이 보여준 헌신적 구호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맘베르티 대주교는 “교황청의 이번 쿠바 방문이 이미 풍성한 열매를 거두고 있는 양국의 외교적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