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구 제천 남천동본당(주임 이동훈 신부)은 11일 교구장 김지석 주교 주례로 본당설정 7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김 주교를 비롯해 교구관리국장 최종복, 횡성 도미니코수도원장 배은하 신부와 원각사 원명 주지 등이 참석한 이날 미사에서 본당 공동체는 고희를 맞은 공동체의 일치와 화합을 기원했다. 김 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로 사랑을 설명하시면서, 누가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으신다”며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하느님의 뜻을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주교는 또 본당 설립 70주년을 경축하며 진행된 체육대회를 예로 들며 “계주는 한 사람만 잘해서가 아니라 서로 부족한 점을 조금씩 보완해줄 때 우승할 수 있는 것”이라며 “본당 70주년도 신앙의 바통으로 70년 긴 세월동안 신부님 수녀님 평신도들이 서로 자기의 역할을 잘 하면서 이어주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격려했다. 본당은 70주년을 맞아 8일 성음악미사로 열린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 개막미사(미사 후 솔산 고희음악회), 10일 구역별성가경연대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했다.
서울대교구 이태원본당(주임 전형의 신부)과 인천교구 해안본당(주임 김정수 신부)도 4일, 설립 50주년 행사를 각각 마련하고, 본당 쇄신과 지역 사회 복음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뜻을 다짐했다.
이태원본당은 이날 본당 50주년 연혁을 담은 DVD 상영에 이어 기념 타종식과 기념미사, 풍물놀이 등을 펼치며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960년 서울 해방촌본당에서 분리, 신설된 이태원본당은 꾸준한 발전을 거듭하며 신앙공동체의 모범을 이어왔다. 1997년에는 한남동본당도 분가시킨 바 있으며, 현재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 재개발 정책으로 이전을 준비 중이다.
해안본당도 같은 날 역대 주임신부 등을 초청,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축하연을 마련했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인천교구장 최기산 주교는 “해안본당은 화교들을 위한 본당으로 설립된 이후 인근 지역 선교 등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신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더욱 발전하는 본당상을 이루는데 힘써달라”고 격려했다.
해안본당은 인천 송림동본당에서 분가, ‘선린화교본당’이란 이름으로 처음 설립됐다. 이후 화교들의 본국 귀환으로 화교 신자 수는 줄었지만, 인근 답동과 화수동본당 관할구역을 흡수하며 지역 복음화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