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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 설립 70주년을 자축하며 10일 열린 구역별 성가대회에 참여한 신자들이 성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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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교구 남천동본당(주임 이동훈 신부)은 11일 교구장 김지석 주교 주례로 본당 설립 70주년 기념 감사미사를 거행하고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총에 감사하며 100년을 향해 새롭게 나갈 것을 다짐했다.
본당은 설립 70주년을 맞아 성음악 미사(8일, 12대 주임 이규영 신부 주례), 개막미사(9일, 16대 주임 김종인 신부 주례) 및 솔산 고희 음악회, 구역별 성가 경연 대회(10일) 등 자축행사를 열어 친교를 다진데 이어 이날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김지석 주교는 강론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는 이어달리기처럼 사제ㆍ수도자ㆍ평신도가 서로 역할을 충실히 하며 공동체를 이끌어 왔기에 이렇게 기쁜 날을 맞이했다"며 본당 설립 70주년을 축하하고, "신앙 선조에게 물려받은 신앙의 바통을 이제 우리 자녀들에게 소중히 물려주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감사미사에는 본당 신자들을 비롯해 교구 관리국장 최종복 신부와 횡성군종합사회복지관장 배은하 신부, 원각사 주지 원명 스님 등이 참여해 본당 설립 70주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남천동본당은 1940년 7월 용소막본당 소속 제천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 제천 지역 첫 본당으로 설립됐다. 본당 설립 당시 춘천지목구 소속이었으나 1958년 6월 청주대목구 설정으로 본당은 청주교구에 편입됐다. 이후 1965년 3월 원주교구 설립으로 본당 소속은 원주교구로 다시 변경됐다.
제천 지역 선교의 못자리로 성장한 남천동본당은 1956년 성당을 건립하고 이듬해 단양본당, 1965년 의림동본당, 1980년 서부동본당을 각각 분가시켰다. 원래 제천본당이었던 본당 명칭은 의림동본당 신설로 지금의 남천동본당으로 바뀌었다.
본당은 제천 지역 맏형본당답게 신설되는 본당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2004년 설립된 신백동성당 건축비 마련을 위해 `박달재 사랑 식품`을 세워 전 신자가 힘을 모았고, 2003년에는 인근 군종교구 충성공소 성전을 신축하는 데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아 교구를 초월한 사랑 나눔에도 앞장섰다.
본당은 1983년 본당 월보 `솔산 가족`을 창간하고 지역복음화를 위한 솔산축제를 열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다. 본당은 현재 제천 남천동, 중앙로, 동현동, 청풍면 등을 관할하고 있으며 신자수는 2669명이다. 공소로는 덕산ㆍ청풍 공소가 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